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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

나는 너의 여름이다 : 강수연 보여지는 그림만큼이나 차분한 모습의 강수연을 만났다. 2018년을 참 바쁘게 보내고 있다. 5월 디노마드의 를 시작으로 8월에 6개 대학 연합 전시 , 9월인 현재 4 Log Art Space에서 이, We work 역삼점에서 이 열리고 있다. 그녀는 어떤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는걸까. 4 Log Art Space에서 완전한 인간다움을 향해 “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활발하고 리더십도 있는 아이였어요. 지금은 낯도 많이 가리고 내성적이지만요. 그래서 평소에 감정을 잘 말하지 않고 담아두는 편인데요. 내면에 담아둔 우울하고 불완전한 감정을 색을 통해 쌓아가고 표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.” Iam your summer, reflection, a colored pencil, 17x25.5cm, 20.. 더보기
감정을 토해내다 : 이건탁 말로만 듣던 미대 오빠를 만났다. 목소리와 웃음소리도 훈훈하다. 이제 21살, 대학교 2학년의 이건탁. 방학인 요즘도 학교 앞 자취방과 실기실을 오가며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. 좀처럼 식지 않는 따가운 햇살 속 잠깐의 소나기를 맞으며 공릉역 한 카페에 들어가 이야기를 시작했다. 학교 작업실, 작업 중인 그림 앞에서 촬영. 첫 전시, 낯선 시선 올여름은 이건탁에게 특별하다. 작가로서 처음으로 두 번의 전시에 참여했기 때문이다. DDP(동대문디자인플라자)에서 11번째로 열린 아시아 국적의 만 35세 이하 대학생/청년작가 400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‘2018 아시아프’와 건국대, 국민대, 서울과학기술대, 숙명여대, 이화여대, 홍익대 6개 예술대학이 공동주최한 ‘제1회 연합전시 .’ “예고를 다닐 때 학교 .. 더보기
공허의 카타르시스에 대하여 : 임서현 숨이 턱 막히는 후덥지근한 날씨. 약속 장소인 한 지하철 역 안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임서현을 만났다. 목소리는 작지만 경쾌함이 느껴진다. 하루 종일 어린아이들과 놀아주고 왔다는데 피곤한 기색은 없다. ‘오늘 사진도 찍어요? 밀가루 다 뒤집어 쓰고 머리 겨우 감고 온건데..’ 방학하면 더 열심히 알바하는 우리나라 평범함 대학생의 모습이다. 그 안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했다. '그림'으로 꽉 채워진 일상 “미술 시간을 싫어했고 잘 그리는 아이도 아니었는데요. 어딘가 '감정 해소'할 곳이 필요했어요. 저는 그냥 낙서라고 생각해서 아무한테도 보여주지 않았거든요. 그렇게 2~3년 혼자 낙서를 하다가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 늦게, 고2 가을쯤 미술을 전공으로 택했습니다.” 임서현의 그리기는 감수성 .. 더보기